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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줄거리]

 

What is this place?

 

A school of training, where men are forged
into gods.

 

Gladiators.

 

Have you ever been inside a ludus?

 

Something out of a fever dream.

 

Yes they are wild and savage aren't they?

 

The thracian is unpredictable.

 

...We can but devine the
instrument of his taming.

 

What would you do to hold your wife again?

 

I would kill them all.

 

Fight for me,

 

And I will help to reunite you.

 

Spartacus!

 

Welcome to the brotherhood.

 

한글자막:굴뚝토끼(10.2.10) 디시 기미갤
배포자유/수정금지/피드백환영

 

전설(LEGENDS)

 

스파르타쿠스!

 

생각없이 공격하는구나

 

그것은 상대방이 이용할 수 있는 약점이지

 

자빠져서 공격하는 건 어렵지요

 

또한 생각 없이 말하는구나

 

또 다른 약점이지

 

트레키안놈들은,

 

항상 다리 쩍 벌리고 뒤로 쓰러지지

 

그게 정상인 놈들이지

 

여기 담장 밖에서 배운 모든 것들은 잊어라

 

여기는 남자들의 세상이다

 

우리들 그 이상이란 말이다!

 

우리는 검투사들이다!

 

공부해라

 

훈련해라

 

피 흘려라

 

그러면 어느날 네 이름은 공포와 경외로

 

낮게 속삭여지는 전설이 될 것이다

 

도시사람들이 카푸아의 챔피언,
크릭수스를 얘기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그의 전설이 경기장에서
생겨난 것은 아니었다

 

여기서 생겨난 것이다

 

이 훈련소에서

 

내 채찍에 맞아가면서 말이다!

 

공격!

 

주목!

 

불카나리아(vulcanalia)가 발표되었다!

 

불카나리아?

 

산불(wildfire) 방지 축제야
(불의 신 vulcan/Hephaistos에게 바치는 축제)

 

바티아투스 주인님께서
올해 불카나리아에

 

20번의 경기를 준비하셨다

 

카푸아 시민들에게 주는 선물이지!

 

우리 미천한 것들도
경기 초반에 참여할 것이며,

 

8번의 경기에 참여할 것이다

 

주인님께서는 메인게임(primus)에
선수를 출전시키실 것이며,

 

가장 뛰어난 두 명이 경기장에서
맞붙게 될 것이다!

 

그러면 크릭수스네?

 

당연히 크릭수스지

 

그러면 상대는?

 

카푸아의 챔피언을 상대로?

 

하긴 그게 무슨 문제겠어?

 

20명,

 

불카나리아에 20명을 밀어 넣고,

 

각기 우승자에게 내돈으로 상금도 줘야하지

 

지방관(magistrate)으로부터
내가 무슨 공치사를 받을까?

 

'여론의 압력' 때문에 지방관은

 

경기 전날 연회에
참석도 못할까봐 걱정하는데!

 

무슨 압력이요?

 

지방관이 (연회)대신 솔로니우스와
저녁을 먹는다는 소문을 들었지

 

솔로니우스요?

 

하지만 그는 불카나리아에
검투사 한 명도 제공하지 않잖아요

 

하지만 그놈의 혓바닥은 여전히

 

지방관의 엉덩이를 핧을 궁리를 하고 있지

 

그거 새옷인가?

 

연회 때문에 샀어요, 맞아요

 

이번 일에 치솟는 경비가
더욱 걱정거리만 만드는군

 

기회도 만들죠

 

이 일의 중요성을 의심하는게 아니라

 

일의 규모가 걱정이 되서 그래

 

이번 일로 우리 주머니는 가벼워지는데,

 

이젠 행정관이 참석도 안한다고...

 

여보, 돈을 벌려면 돈을 써야만해요

 

제 남편이 가르쳐준 거죠

 

(당신 남편은) 현명한 사람이군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이번 일도 잘 풀릴꺼예요

 

앞으로 1년 동안 일이 잘 풀린다는

 

보장을 받는다면, 엄청 기뻐하실 꺼예요

 

그리고 아마도 글래버의 부인을

 

후원하라고 설득할 수도 있을 거예요

 

리시아를?

 

그녀는 배은망덕한 남편과

 

아직 로마에 있는 줄 알았는데

 

남편없이 경기보러 돌아왔어요

 

그녀는 검투사들을 엄청 보고 싶어해요

 

그점을 부추켜 이용할 수도 있겠죠

 

이 새 색상은 당신한테 딱 맞는군

 

다른 옷들도 맞춰서 염색을 할까요?

 

저 새는 내 밥그릇에 담기는 편이 나을꺼야

 

그러면, 그 괴상한 음식이
네가 먹는 마지막 음식이 될거야

 

바르카(가 날 죽여)?

 

저놈은 키만 클 뿐이야

 

저놈은 전설이야

 

카르타고(carthage)가 로마에 대패한 후에,

 

수백명의 카르타고인들이 경기장에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도록 강요받았어

 

반나절이 지나서,
결국 두 사람이 남았는데...

 

바르카랑

 

그들의 우두머리,

 

'고귀한 마고(mago)'였지

 

그는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련함이,

 

바르카는 힘과 젊음이 있었지

 

결국 마고가 무릎을 꿇었고...

 

바르카가 '카르타고의 야수'가 된거지

 

고작 늙은이를 죽인 것 뿐이잖아

 

마고는 사나운걸로 유명한 전사였고,

 

왕족의 피를 가진 우두머리였어

 

얘기에 따르면, 그는 바르카의 아비였어

 

그거 사실이야?

 

검투사 세계에서는,

 

명성과 영광이 스스로 진실을 만들어내지

 

명성과 영광이라

 

둘 다 내가 찾는게 아니야

 

그럼 돈이네, 나처럼...

 

문을 열어라

 

경비병들 준비시키고

 

잠시만요, 주인님

 

열 걸음 동안만 (허락한다)

 

제 아내에 대한 소식 없습니까?

 

그녀는 진짜로 시리아 상인에게 팔렸다

 

그녀를 찾았나요?

 

오론테스(orontes)강 너머로 실려갔다는
믿을 만한 실마리만 있다

 

그러면, 다마스쿠스(damascus)인가요?

 

아니면 아마 안티오크(antioch)?

 

내가 네 마누라 허벅지를
코끝으로 가르키는

 

염병할 화살표처럼 보이냐???

 

네 주제를 알아야지!

 

주인님

 

조사는 계속 될거고, 네가 그때까지

 

알아야될 것은, 싸우고 이기는 거지

 

네 마누라의 자유를 사는 값은

 

너한테는 엄청난 돈이 될꺼야

 

다른 걸 보여줘

 

잠시만요, 알맞은게 있습니다

 

제 최고의 물건이죠

 

이 흠집없는 보석은 스키타이(scythia)의

 

광산에서 비싼 가격으로 수입된 물건이죠

 

가격은?
30 데나리온(denarii)입니다
(1데나리온=약 5만원)

 

30?

 

이 물건은,

 

리시아가 마음에 들어 하던 건가?

 

그분께 보여드린 유일한 물건입죠

 

그분은 취향이 아주 고급스러웠죠

 

25

 

29

 

28로 해주면 발코니에서 안밀어뜨릴깨

 

그러면 28로 해드리죠

 

따라와라

 

2형식! 준비!

 

하나

 

하나에서, 준비!

 

하나...

 

둘

 

2형식

 

준비!

 

하나..

 

둘

 

3형식!

 

일어나라

 

스파르타쿠스!

 

광산에 끌려가고 싶냐?

 

제 관심은 신체(단련)과
싸움입니다, 감독관님

 

네 훈련자세는 여전히
그 두가지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전 트레키아인 입니다

 

그런것은 타고 납니다

 

트레키아???

 

그저 오줌 웅덩이지

 

꿇어라

 

네 출신은 더이상 중요치 않다

 

유일하게 중요한 것은 내 목소리와..

 

네 발아래 모래 뿐이다

 

모래를 숭배하는 법을 배울것이다

 

다시 훈련해라

 

모래가 트레키아 냄새 같겠군

 

아마 내가 똥을 누면 향기가 완벽해질꺼야

 

너, 마님께서 부르신다

 

이번 가뭄은 절대 안끝날 것 같아

 

어떻게 지내?

 

마님(Domina)께서 잘 돌봐줘

 

다행이네

 

다행이야

 

마님은 얼마나 오래 모셨어?

 

평생 동안

 

난 이 훈련소에서 태어났어

 

그리고 최근에 활짝 피어났지

 

마님과 경기 구경나올 때까지
난 거의 알아차리지도 못했어

 

석 달 전에, 타르퀴니(tarquinii:도시)의
아르노치(Arnoch)랑 싸웠을 때 말이야

 

내 승리를 기뻐했니?

 

경기가 끝났을 때, 기뻤었어

 

사람 머리를 짜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제대로된 각도를 찾아야 하는거지

 

난 경기에 흥미없어

 

음, 그거 이상한 면이 있군,

 

검투사 학교의

 

노예 치고는 말이야

 

성격이 삐뚤어진 사람이군

 

모욕할려는 의미는 아니였어

 

마님께서 기다려

 

내 방에 너무 천천히 왔구나

 

동료들에게 제 면담 목적을

 

의심 받지 않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면담 목적이 뭘까
카푸아의 챔피언?

 

마님이 원하시는 거라면 뭐든지

 

연회를 위해서 이 목걸이를 샀는데...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나?

 

피가 끓어 오르기는 하나,

 

목걸이 효과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러면 뭐가 너의 맥박을 빠르게 할까?

 

마님의 입술

 

가슴...

 

그리고 그 아래의 모든 기쁨들...

 

네 좆을 넣어라

 

지금은 그게 필요하다

 

절대 초점을 잃지마라!

 

주피터(=제우스)신께서

 

하늘을 찢어 열으시고

 

자신의 좆을 내밀어도 말이다!

 

검투사가 집중을 잃으면 그걸로 끝이다

 

모든 경기가 죽음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손가락 두 개

 

항복의 표시이며,

 

수치의 표시이다

 

내가 한 맹세에는
목숨 구걸하는 건 없었는데 말이야

 

이친구가 어감의 차이를..

 

난 항복 수업 따윈 필요 없습니다

 

다른 수업을 받겠다?

 

그럼 복종 수업은 어때?

 

구멍에 처넣어!

 

두 놈 다!

 

아마 내가 경솔하게 말했던 것 같군

 

아마?

 

그건 용기가 아니라 멍청한거지

 

경기장에서 항복하는 것...
난 그럴 수 없어

 

난 승리해야만 해

 

이기지 못하게 되면 어떻할껀데?

 

이젠 말이 없군

 

네가 다음 번 감독관을 짜증나게 할 때,

 

나도 그렇게 입 다물고 있어주지

 

여기있는 네 동료들은 내 알 바 아니야

 

하지만 난 여전히 네 옆에 서서,
너와 똑같이 똥물에 좆을 담그고 있지

 

사과하지

 

음, 그게 다야?

 

뒤에 별 다른 이유도 안달고,

 

네 열받은 대가리로

 

어떤 좆같은 일을
저질렀는지 잠깐 생각도 안하고?

 

난 단지 바티아투스를
기쁘게 해줄 방법을 찾고있어

 

플루토(Pluto)신의 멍청이로군
(Pluto=hades:저승의 신)

 

네 행동은 너무 극단적이야

 

바티아투스가 약속을 했어

 

명예도 영광도 관심 없는 놈한테
무슨 제안을 해줬을까?

 

내 아내

 

로마놈들한테 내가 잡혀올 때,
아내가 납치되었어

 

내가 경기장에서 승리하면,
그가 아내를 찾아줄꺼야

 

그녀가 그만한 가치가 있어?

 

그녀는 내 전부야

 

나도 그래

 

여기서 2년만 버티면서,

 

승리로 빚을 다 갚으면,

 

마누라를 팔에 다시 안을 수 있지

 

아마 그때쯤이면 이 냄새도 없어질꺼야

 

마누라 이름이 뭐야?

 

아우렐리아(Aurelia)

 

네 마누라는?

 

수라(Sura)

 

그런데,

 

오물 속에 불알이 파묻혔네

 

이게 수라를 되찾을 계획 중에 일부인거야?

 

천 쪼까리 씻는데 낭비가 심하네?

 

나한테는 큰 의미가 있는 물건이야

 

집합!

 

주인님께서 일을 끝내셨다

 

불카나리아에서 싸울 짝이 결정됬다

 

크릭수스!

 

무적의 카푸아 챔피언

 

메인 경기에서 싸워,

 

바티아투스 훈련소를 명예롭게 할것이다!

 

도전자는 누구입니까, 감독관님?

 

기술과 헌신의 사나이,

 

그의 능력, 고된 훈련과 배고픔은

 

보상을 받게 될것이다

 

그나이우스(Gnaeus)!

 

마침내 맞붙게 됬군, 형제

 

빨리 죽지는 마

 

내가?

 

네 죽은 몸뚱이에 떡을 쳐주마

 

떡칠 좆이나 있나?

 

아수르가 나머지 명단을 가지고 있다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한 명씩

 

한 명씩이라구, 좆같은 쌍것들아!

 

바티아투스 주인님이 나한테 직접 전해준...

 

이리 내놔, 머저리 새퀴야

 

야만스러운 놈들

 

좆같은 새퀴

 

나도 좀 보자

 

이래 내놔

 

너도 출전하냐?

 

너도 출전해

 

첫번 경기에서 서로 싸우게 됬네

 

첫번 경기??!!

 

'순둥이'랑 '하찮은 놈'이 싸우게 생겼네!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지

 

무엇을 위해서?

 

우승상금은 금화 반닢도 안될텐데

 

그렇게 적어?

 

우리 둘에게는 충분하지 않지

 

메인 경기 상금은?

 

그 보다는 많을꺼야

 

최종시험에서,
난 이미 한번 크릭수스를 이겼었어

 

그놈과 다시 붙어서 찌꺼기(dregs)을 털고

 

내 싸움 기술을 향상시켜야 해

 

내가 찌꺼기(dregs)냐?

 

내 말 뜻을 알잖아

 

바티아투스가 내 뜻을 안들어주면,

 

그놈 해골에서 뇌를 끄집어내줄꺼야

 

나와 크릭수스 사이에 특별한 애정이
있던 건 아니지만...

 

충고를 한다면, 그놈은 위험한 놈이야

 

그것은 어떻게 얻어진 평판이야?

 

하찮은 그물을 가진 그나이우스같은
놈과 싸워서?

 

크릭수스는 그보다 더한 놈들과 싸워서
그의 평판을 얻은거야

 

저승에서 튀어나온 악마들 같은놈 말이야

 

가르간(gargan) 쌍둥이 말이군

 

데시무스(Decimus)와 티베리우스(tiberius)

 

자칼(jackal)한테 강간당한
창녀의 자식들이지

 

사람보다 짐승에 가까운 놈들이었지

 

몇 년동안 동해안 지역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했어

 

잡히기 전까지 말이야

 

그놈들을 처형할려고 경기장에 던졌지만,

 

죽기는 커녕 뼈와 피의 성찬을 즐겼지...

 

많은 검투사들의 몸뚱이가 의식이 있는
채로 절반 쯤 먹히곤 했지

 

그누구도 대적할 사람이 없었지

 

한사람을 제외하고는....

 

크릭수스! 카푸아의 챔피언!

 

피가 흘러넘치고, 사람들은 우성을 쳤었지

 

그리고 악마들은
그의 검 아래 쓰러졌었지

 

자칼의 자식들이라고?

 

사람들이 그러더라

 

얘기가 농담 같군

 

크릭수스 그놈처럼 말이야

 

이런 얘기 들어봤냐?!

 

어느날, 스스로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그때까지는, 너는 오픈게임에서
쓰레기들이랑 싸워야지

 

내가 강력한 스파르타쿠스랑
보조를 같이하네

 

여전히 내가 찌꺼기냐?

 

내가 잘못 말한거야

 

네가 항상 그렇지, 그렇지않냐?

 

나랑 똑같은 능력이라고 그래줄깨

 

그 이상의 평가는 싸워봐야지

 

괜찮은 싸움이 될꺼야

 

신들이 우리 둘을 살려주시기를

 

여기 있는 놈들 중에 내 손에
죽을 놈들은 많이 보이지만,

 

널 죽이지는 않을꺼야

 

넌 (죽이거나 살릴) 선택권이 없어

 

항상 선택권은 있지

 

그런 모습 또 걱정된다

 

내 마누라한테서 자주 듣던 말이네

 

네가 던지는 그물은 정확하군, 그나이우스

 

아주 특출난 놈을 공격하는군

 

허접한 나무 인형과 싸우는 것 말이야

 

경기장에서 널 보기를 고대하고 있어

 

사나이들 사이에서, 네가...

 

어리고, 촉촉한 계집애처럼
그 무시무시한 그물을

 

가지고 있는 걸 말이야!

 

좆같은 새퀴!

 

더위먹고 그나이우스가 미쳤나봅니다

 

이놈은 미친 염소처럼 달려들었습니다

 

저놈 눈을 봤더니,

 

갈증으로 미쳐있더군요

 

바르카! 케르자!

 

그나이우스를 옮겨라

 

훈련 계속해!

 

아수르

 

나를 위해 구해 줄 물건이 있다

 

원하는 게 무엇이던지,
아수르가 구해주지

 

따라와라, 사람들 이목을 피해서...

 

너랑 같이 어울리지 못하겠다

 

그나이우스는 원래 불안정한 놈이었잖아

 

그나이우스가 메인 경기에 못나가게
하려는 행동이었다면,

 

넌 멍청한 놈이야

 

그놈은 메인 경기에 참가하기까지
5년이나 훈련 받았어

 

수라는 몇 년씩 기다릴 형편이 아니야

 

네가 죽는 것도,

 

마찬가지야

 

경기장에서 크릭수스랑 싸운다면 말이야

 

검투사들!

 

손님들이 도착하셨다

 

빨리 복장을 갖추어라

 

연회가 시작된다

 

크릭수스!

 

선량한 메르카토(mercato)에게
네 검을 보여줘라

 

주인님

 

티베리우스와 테시무스를 쓰러뜨렸던
날카로운 검이지

 

카푸아에 검투 경기(manus)를
제물로 바친다면,

 

크릭수스보다 더 의미 있는게 있을까?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내가 제안에 참여할꺼지?

 

내 좋은 친구의 명예를 위해
경기에 참석하도록 하지

 

아수르!

 

선량한 메르카토가
내일 경기에 참석하기로 했네

 

이 친구가 필요로하는 걸 마련해 주겠나?

 

아~, 먼지랑 열기

 

갈수록 더 심해지는군

 

경기만 아니였으면,
여전히 로마에 있었을텐데

 

내가 여기 머무르는 동안
당신이 꼭 놀러와줬으면 해

 

아빠의 농장(villa)은 분위기가 칙칙해

 

부군께서 같이 못오셔서 안타깝네요

 

군단장께서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기압이야

 

트레키아에서 돌아온 이후,

 

원로원에만 신경을 쓰고 있어

 

원로원의 호출이 끝이 없거든

 

남자들과 야망이 그런거죠

 

남자들은 인생에 있어서

 

더 좋은게 무엇인지를 배워야한다니깐요

 

그 목걸이, 너무 마음에 든다

 

오, 이거 말씀이세요?

 

싸구려랍니다

 

언젠가 라멜(ramel)한테서 샀던
물건이 생각나네

 

에메랄드가 유행이었던 때였지

 

다시 유행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오, 그럼 내 것도 찾아봐야겠네

 

새로운 그리고 오랜 친구들이여!

 

오늘 저녁 연회에 참석해주시어
바티아투스 훈련소의 명예를

 

높여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내일 불카나라아의 경기에서는
수많은 영광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밤...

 

최고의 검투사들을
여러분들께 공개해드립니다!

 

구경 하십시요!

 

만져보십시요!

 

상품의 질을 느껴보십시요!

 

마음에 드는 어떤 놈에게라도
명령만 내리십시요!

 

어서!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저놈들은 물지 않습니다!

 

무는 놈이 있으면,
10% 깎아서 팔아드립니다!

 

사람들이 트레키아놈에게 끌리네, 그렇지?

 

솔로니우스의 놈들에게서 살아남은
행운에 대한, 호기심이죠

 

무관심보다야 호기심이 더 좋지!

 

아마 이런 흥미를 밑천 삼아

 

대박을 낼 수도 있지않을까...

 

그나이우스 머리 부상 말이야,

 

메인경기에 그놈 대신
스파르타쿠스로 바꿔보는 건 어때?

 

존경하는 주인님,
대중은 명예로운 싸움을 원합니다

 

스파르타쿠스는 여전히 짐승입니다

 

음, 나도 동감이야

 

하지만 언젠가

 

나아지겠지...

 

홀로있는 순간이군

 

감탄하는 대중과 같이 있는건
흔한 일이 아니지, 응?

 

그럼 비지니스 얘기하지

 

짧은 설명만으로는 힘든 임무였지만...

 

임무는 완수했어

 

좆같은 새퀴

 

이 골족은 아주 잘 빠진 것 같아, 그렇지?

 

(로마)공화국 전체에서 최고죠

 

사나이답구만...

 

경기장에서 이놈을 또 볼 걸
생각하면 가슴이 떨려...

 

우리 모두 그러하죠

 

저 트레키아인이 아직도 살아있네?

 

지금까지는요

 

더 볼만한 건 없나봐?

 

음, 제 남편의 메인경기에 대한
짧은 발표가 있을거고

 

포도주 연회가 있을 예정이죠...

 

이미 잠자리에 들 시간이 지난것 같군

 

아마도 집에 가야할 듯 해

 

그러셔야죠

 

물론 즐기실만한 게 하나 있기는 한데,

 

아주 대단히 육체적이고 본능적인 거랍니다

 

너

 

따라와

 

20번 피스톤질 하기전에
싸는데 5 데나리온 건다

 

검투사가 떡치는 걸 본 적이 없어....

 

밀어넣는 걸 봐!

 

성난 황소 같아!

 

검투사의 장점이 경기장 모래를

 

넘어서까지 보여지는거죠

 

엄청난 짐승이라고 불리울만하죠

 

만져보세요

 

용서해줘, 아우렐리라

 

이놈들은 상상 이상의 기쁨을 주죠..

 

이놈이 한 번 더 할 수 있나?

 

한 번 더 시켜 봐!

 

해봐라

 

그럼 동의한거네

 

크릭수스의 상대를 라바누스(Rabanus)로 하고

 

하밀카르(hamilcar)를 빈자리로 옮기는거죠

 

바티아투스와 감독관이 하는
얘기를 엿들었어

 

메인경기를 어떻게 할지 말이야

 

사르디니아놈(sardinian)이
크릭수스랑 싸우게 될거야

 

그 소식 마음에 안드는군

 

무슨 생각을 하던 간에, 그 생각 버려

 

훌륭한 시민 여러분!

 

음식을 충분히 즐기십시요!

 

제 포도주는

 

아름다운 제 아내가 준비한 정력제입니다!

 

이제 내일 메인 경기에 대한
발표를 하겠습니다!

 

크릭수스, 카푸아의 챔피언이

 

경기장 모래를 가로질러 싸울 상대는...

 

스파르타쿠스!

 

아니! 싸우게 둬!

 

그만!

 

좆같은 심장을 꺼내주겠어!

 

와서 꺼내봐, 겁장이 새퀴야!

 

하!

 

통제를 뛰어넘는
이놈들의 증오심을 보셨나요!

 

예?

 

이건 단지 맛보기일 뿐입니다!

 

내일, 이놈들은 이 원한을
경기장에서 풀게 될 것입니다!

 

무적의 크릭수스!

 

스파르타쿠스,죽음에 저항하는 미친 개!

 

우리 시대 최고의 싸움!

 

카푸아에 영광을!

 

로마에 영광을!

 

연회를 거의 망칠뻔 했어요.
어떤 벌을 주실꺼죠?

 

좆같은 메인 경기!

 

사람들 얘기 들었잖소
최상의 상황을 만들어냈소

 

트레키아놈은 아직도 검투사로
단 한게임도 뛰어본 적이 없어요

 

왜 그놈이 사람들 앞에서
크릭수스에게 덤빈 거죠?

 

속셈이 있었던게지

 

대중의 관심

 

두 놈이 미친 개처럼 싸웠어요

 

스파르타쿠스가 사람들을 동요시켰고,

 

난 그걸 최대한 유리하게 만들어냈어

 

그놈은 예측불가능한 놈이예요,
규칙이나 명예도 존중하지 않아요

 

크릭수스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그놈은 크릭수스를 대적할 능력이 없어

 

하지만 신기한 점은 있지

 

목적만 달성하면 쓰고 버리면 그만이야

 

좆같이, 포도주 남은게 없잖아!

 

음, 넌 뭐 하느라 서있는게냐

 

가서 빌어먹을 포도주나 가져와

 

미안해

 

놀래킬 뜻은 아니였어

 

저번에 우리가 얘기했을 때,
악의가 있던 건 아니였어

 

난 검쓰는 법을 연습했지,
말하는 법을 연습하지는 않았거든

 

마님이 하나 남은 술독을
깨뜨린 걸 아시면...

 

깨진 조각을 이리 줘

 

절벽으로 버려줄깨

 

잠깐만

 

아마도 이 선물이 말로 못한 걸
설명해 줄 거야

 

부탁이야

 

결정을 내릴려고 고민중이야

 

뭐에 대해?

 

축하를 할까 조의를 표할까

 

그 천 쪼가리로 크릭수스를

 

쓰러뜨린 적이 한 번 있어도,

 

하지만 경기장에서 그놈과 싸우는 것은...

 

그놈 평판은 과장됬다고 믿어

 

내일 그걸 증명해 보일꺼야

 

그다음에는 테오콜레스(theokoles)도
이길 수 있다고 자랑하겠군

 

아마도

 

내가 그친구를 안다면 말이지

 

테오콜레스는

 

'죽음의 그림자'지

 

검투 경기에 대해 참 뻔뻔하게 얘기하는군

 

검투 역사에 대해 쥐뿔도 모르면서 말이야

 

테오콜레스는 사람이 아니야, 트레키아인

 

사람을 뛰어넘는 그 무엇이지...

 

사람들은 그가 10ft(3m)가 넘는다고 얘기해

 

그가 걸을 때마다 땅이 울린다고 하지

 

그의 그림자는 해를 가린다고 해

 

대부분은 거대산 그림자를
보는 순간 죽는다고 하지

 

그나마도 행운이라고 해

 

우리 아버지가 해준 얘기인데,

 

'그림자 검투사'가 100명과 싸웠는데,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더라

 

애들 겁줄려고 만들어낸 얘기잖아

 

테오콜레스는 전설이 아니야

 

그가 은퇴하기 전까지,

 

단 한 사람만 그와 싸워서 살아남았어

 

그사람은 우리들과 생활하면서,

 

우리 등에 채찍을 휘드르고 있지

 

이제부터 잡담 금지다

 

내일 너희는 경기장에 들어가게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첫 경험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경험일 수도 있지

 

군중들이 피에 환호해

 

그럼 피를 보여주면 되는거지

 

아침에 신들께서 나에게 베푸신 것처럼
너에게도 행운을 베푸시기를 바란다

 

수라는 신들을 믿었었지

 

로마놈들이 그녀를 납치해갔을 때,

 

어떤 신도 하늘에서 뛰처나와
가로 막아주지는 않더라

 

내가 곧 신들의 실수를 바로 잡아줘야지

 

그럴꺼라고 믿어

 

군중들이 자네의 공물을 마음에 들어하는군

 

응, 좋은 구경꺼리는 항상 그렇지

 

우리 도시의 명예를 높여줬네, 바티아투스

 

황송합니다, 지방관님

 

솔직히, 이번 축제가 (공식)기록 없이

 

그냥 넘어갈까 걱정했었다네

 

이런 소규모 경기에 검투사를

 

공급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지

 

훌륭한 솔로니우스가 이미
확고한 계약을 맺었지만,

 

아마도 솔로니우스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를 기도해야겠지

 

비도 안왔는데 카푸아에 온게 잘못이었나봐

 

물 좀 드릴까요

 

아니면 포도주라도

 

욱, 생각만해도 속이 울렁거려

 

어제저녁 당신 친구들의
취향이 경악스럽더군

 

많이 버거우셨나요?

 

확실히 포도주가 그랬지

 

다른 흥미거리는...

 

괜찮았던 같더라구

 

그러시면 갈증 해소를 위해
물을 좀 드시지요

 

시작이로군

 

카푸아의 훌륭한 시민 여러분!

 

퀸투스 렌툴루스 바티아투스의 메인 경기를

 

소개해드리는 것를 큰 영광 생각합니다!

 

트랙스(thraex) 입장!
(thraex:트레키안 스타일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입니다!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그는) 알비니우스 의원 주최 경기에서

 

대단한 승리로 명성을 얻었었습니다!

 

그는 칼 한자루로 솔로니우스의 검투사

 

4명을 도륙했었습니다!

 

4명!

 

무르밀리오(murmillo) 입장!
(murmillo: 골족 스타일 검투사)

 

더 이상의 소개가 필요없는 거목!

 

검으로 명성을 떨친!

 

방패로! 영광으로 명성을 떨친!

 

크릭수스!

 

카푸아의 챔피언!

 

마침내 크릭수스 등장이군!

 

태양을 압도하는 모습을 봐!

 

카푸아!

 

카푸아!

 

바티아투스의 명예와
성스러운 불카나리아의 이름으로...

 

당신이 연설을 끝내지도 않았는데,

 

저 트레키아놈이 공격을 하네!?!

 

뭐가 잘못 된건가?

 

아니오, 그런게 아니오

 

아주 흥미롭군...

 

트레키아인의 능력이 고작 저 정도인가?

 

솔로니우스의 검무사들과 상대한 이후에

 

실력이 더 나아지길 바랬는데 말이야

 

카푸아 시민 여러분!

 

시작해볼까요!?!

 

이제 넌 죽었어, 트레키아놈아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스파르타쿠스는 잘 싸웠습니다!

 

다음 기회을 위해 살려주도록 합시다!

 

괜찮은 식사지만,
마지막 한 숫갈이 입맛에 쓰군

 

사과 드립니다

 

제가 아직 스파르타쿠스로부터
본전을 뽑지 못했습니다...

 

자네는 이미 군중들의 신망을 잃었어

 

그놈을 살려줄려고?

 

너무나 실망스럽군

 

그놈의 명성은 헛된 게 아니였습니다

 

내 솜씨로는 약점을 찾을 수가 없었죠

 

하지만...말이다

 

최소한 10번 정도는
네가 유리한 기회가 있었지

 

너는 훈련이 부족했었어

 

그러면 훈련을 더 할겁니다

 

아니

 

그러기엔 너무 늦었다